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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동백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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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꽃은 겨울에 피는 꽃으로 흔히 알려졌지만, 내게는 춘화로 익숙하다.

관심을 갖지 않았을 때는 동백꽃의 동이 '겨울 동'이라는 한자를 써서 겨울에 피니까 동백꽃이구나.

간단히 외울 수 있는 꽃 중에 하나였다.

우연히 동백꽃에 대해 이야기를 듣게 된 것은 고등학생 때 근현대사 인강을 듣는 중이었다.

어떤 이야기 중에 선운사가 나왔는지 모르겠지만, 선운사의 동백꽃이 엄청 아름답다는 이야기에 현혹됬다.

그때는 수능 준비가 한창인 고3시기에 스쳐지나간 것이었다.

왠지 모르게 군대에 있을때 부터 생각나던 곳이다.

휴가 때 꼭 가보고 싶었던 곳이었는데, 개화 시기에 휴가를 나올 수 없었기에 갈 수 없었다.

제대 후에 가보려고 했지만, 왕복 반나절이 소요되서 가볼 엄두도 나지 않더라.


최근 들어서 동백꽃들이 개화하는 것을 보며, 선운사를 다시 한 번 떠올리게 된다.

지금에 있어서는 혼자 차를 운전해서 갔다 올 수 있을정도의 여유가 있을때 가자는 생각이다...ㅜㅜ

이렇게 미루다 보면 언제 갈지 모르겠지만, 국내에 위치한 것이니까.

원하던 바를 이룰 것이라고 생각한다.


동백꽃의 의미는 '그 누구보다 당신을 사랑한다.'와 '겸손, 청렴, 절조'라는 뜻을 가진다더라.

연인과 같이 구경하러 가면 참 좋겠다.

후에 선운사에 동백꽃이 만개했던 때에 같이 갈 사람이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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