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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여행시 짐과 가방 개수를 줄이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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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저가항공이 인기를 끌면서, 저가항공사는 따로 돈을 받는 위탁수하물 없이, 배낭이나 가방 하나만 가지고 탑승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기내용 캐리어만 하나 가져갈 수도 있다. 그렇지만 캐리어 크기는 작으면서 가지고 다니기는 번거로우므로 그다지 실용적인 선택은 아니다.

일단 불필요한 짐은 과감하게 빼고 일절 가져가지 않는 것이 요령이다. 이거저거 다 생각하고 따질 수록 줄어들긴 커녕 늘어난다.

부피로 따지면 겨울옷이 가장 골치다. 그외 청바지나 티셔츠 같은 것도 접어서 겹치면 금방 부피가 꽤 나간다. 옷가지를 과감하게 줄여버리고 현지에서 빨아서 입는 방법을 찾는다. 그리고 드라이클리닝을 필요로 하는 옷은 가져가지 않거나 최소화한다. 다림질 없이는 주름이 심하게 가는 옷도 마찬가지.
(일본의 경우 곳곳에 있는 다이소나 기타 백엔샵에서 속옷이나 양말은 백엔에 사서 쓰고 버려도 된다)

비즈니스호텔, 3성급 호텔 포함해서 일본 웬만한 숙소에는 동전으로 작동되는 코인 세탁기와 건조기가 어딘가에는 있다(특급은 세탁서비스). 요금은 이백엔 정도에 세제는 공짜거나 소형팩을 오십엔 정도에 판매(프론트에 가서 센자이 아리마스까?). 세탁기에 빨래 넣고 세제 넣고 동전 넣고 뚜껑 닫으면 알아서 돌아간다. 일본은 습도가 높아서 건조기가 중요하다. 건조기가 고장이라면 절대로 청바지 같은 건 빨아서는 안된다. 방에서는 하루가 지나도록 안 마른다.

이외 음식, 노트북, 불필요한 전자제품, 회화책, 가이드북, 기타 책 다 뺀다. 회화책, 가이드북은 스맛폰으로 대체할 수 있다. 짐 하나하나 검토해서 절대적으로 필요한 거 아니면 과감하게 빼고, 뭐든 작으면서 실용적이고 튼튼한 제품이 여행에 잘 어울린다(그래서 고가의 고급 여행용품이 있다). 옷가지는 크고 튼튼한 비닐봉지에 넣어서 압축하면 부피도 작아지고 비를 맞아도 걱정없다.

돌아올 때 이것저것 산 물건들 때문에 오히려 짐이 늘어나는 경우도 많다. 캐리어도 없고 배낭도 작은데 어떻게 가져오냐고? 배낭 안에 배낭을 넣어서 2개를 가져가는 방법도 있고, 적당한 크기의 이사가방을 접어서 배낭 바닥에 넣고 가면 된다. 이사가방 또는 짐가방이라고도 하는데 질기면서 차곡차곡 접을 수 있는 것으로 하나 사서 가져가면 좋다. 짐이 늘어나면 이걸 꺼내서 집어넣으면 끝이고 배낭이 망가진 경우에도 요긴하다.

아무것도 없으면 다이소나 기타 백엔샵 가서 지퍼 달린 천가방을 사도 되는데...문제는 너무 약하다. 길거리에서 가방이 찢어지거나 손잡이가 떨어져나가면 그보다 난감한 상황이 없다. 차라리 돈을 좀 써서 상점가 가방가게에서 천엔 이상 제품을 구입하는 게 낫다. 가방 가격이 싼 편은 아니므로 좀 괜찮다 싶은 건 동급제품의 국내 가격보다 비싸다.


출처:http://gall.dcinside.com/travel_japan/119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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