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에 와서 성당을 꾸준히 다니게 되었고, 지금은 성당에 대한 생각이 긍정적으로 바뀌었다.
그런 긍정적인 생각과 신앙심은 없지만... 성당에서 미사를 드릴때 경건한 분위기랑 성가를 부를때 기분이 좋다.
그외에도 이런저런 이유로 다니게 된 성당이다.
성당에서 이번에 견진성사를 받을 사람을 모집했었다. 두 달 전에?
그래서 6주 동안 주일미사를 드리며 강론 시간에 견진교리를 받았다.
미사에 대해서 설명해줬다는 것만 기억나고... 자세한 내용은 기억이 나지 않는다.
그 6주 동안 견진 교리를 받고서야
6주 후. 오늘 견진성사를 받게되었다.
군종교구장이신 유수일 프란치스코 하비에르 교주님께서 성당으로 오셔서 50여명에 달하는 사람들에서 견진성사를 봐주셨다.
미사 시작 후 입당식에 교주님을 처음 뵙게 되었다.
교주님은 큰 지팡이에 교황님이 쓰시던 것과 비슷한 모자를 쓰시고 입장하셨다.
미사는 평소와 다른점이 있어 당황스러운 부분도 있었는데 순조롭게 진행 되었다.
견진성사라서 몇가지 다른 점이 있는데, 견진성사 받는 사람에 한해서 주교님께서 이마에 십자가를 그려주셨던게 인상적이다.
그리고 평소에 다니던 성당과 다르게 성가가 가사는 똑같은데 음이 틀려서 당황스러웠었다.
성당에 따라 똑같은 곡이어도 편곡된 노래를 하는 곳이 있나보다 알게되었다.
평소와 다르던 미사는 문제 없이 마무리 되었다.
미사가 끝난 뒤 견진성사를 보았던 사람들과 사목회장, 신부님, 교주님과 함께 성모 마리아상 앞에서 단체 사진을 찍었다.
부모님의 영향으로 어려서부터 중학생 때 까지 다녔던 성당이다.
중학생 때 까지 다니고 성당에 다시 다니게 될지 몰랐지만, 세상이 내가 아는 만큼 미래가 결정 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