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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군생활 마무리...그리고 회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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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군생활이 끝날

즈음이 되어버렸네요.


앞으로 5일 남았는데

지금까지 막내 때 부터 생각해오는거

우리 분대가 최고로 좋았지


엄청난 포스를 지니신 형 때문에

가장 무서운 분위기 이기도 했지만

그 형 나름의 카리스마 덕을 많이 봤다고 할 수도 있어


내 착각 일 수도 있겠지만

혼자서 일을 4인분을 해버리니까

옆에서 보고 배운 부분이 많았어


일을 처리하는데 있어서 내가 손대는 모습은 답답해 보이니

나서서 다 하시는데 너무 미안했던 것도 있었고

일을 시키면 투덜투덜 대기도 하지만 자기 할 일은 다 했었어


왕고가 되기까지도 덕을 많이 본게

전부 그 형이 차량 정비를 전부 해놔서 

후임들이 편했던 것 같아

다른 사람들은 욕도 많이 하지만

나로서는 항상 워너비였었지


벌써 전역한지도 10개월이 다되는데

내가 갈때가 되버렸네


그동안 일본어 공부한다고 샀던 책들

관심있는 분야에 대한 책들

저번 말출 때 정리하면서 보니까

상당한 크기였어


책들을 인터넷 서점으로 샀는데

총 구매량을 확인 했을때 솔직히 깜짝 놀랬어

무려 40만원이 넘었어

그리고도 거기서 5만원 정도 더 사고

말출 때 이보영 누나가 쓴 에세이 읽다가

사고 싶은 책들을 중고서점에서 또 샀지ㅋㅋ

거의 50만원 되려나 모르겠네


말출 때 정리하지 못했던 짐 정리를 끝맺음 짓고

이젠 고향으로 돌아가보려고

가서 JLPT 1급 시험

내년 EJU 시험

TOFLE 시험

준비하면서 내 갈길 가야겠어


여기 21개월 있으면서 다행인게

내 진로를 결정했다는거여

초중반기에는 내가 입대하기 전부터 관심을 가졌던 분야

심리학 쪽으로 관심을 가지며

입대 후 처음으로 읽었던게 '설득의 심리학'이었지


그 후에 정신의학과 의사 어머니께서

딸에게 편지를 보내는 형식으로 에세이 쓰던 책을 읽다가

Quiet를 읽었을때

내성적인 모습으로 그런 것들을 같이 연구하는 쪽으로 생각했었지


후반기에

공무원 시험에 대해 알아보다가

공무원 시험 중에

경제학이 공무원 시험 준비하는데 유리할 것 같았어

대학교에 가서 경제학을 공부한다면

졸업 후에 마땅한 진로를 선택못하고 방황 할 때

공무원이나 하자는 마음으로 경제학을 하자는 마음이었다

근데, 경제학에 관심을 가지는 중에

경제학이 너무 좋은거야


EJU에서 성적이 잘나오는게

좋은 대학교에 가는데 있어서

가장 가까운 목표로 삼고 있는데

그 와중에 경제학에 관한 책들도 구매해서

읽어보려고도 하고

자격증에 대해서 알아보기도 하고

지금에 와서는 고등학생 때 가르치시던

사탐 인강선생님이 생각나서

그분이 강의하시던걸 듣고 있는 나


2년 전에는 이럴줄 몰랐는데

마무리 할 때 되니까

내가 마음 쓸 수 있는 것이 생겨서

정말 다행이야


이제 5일 남았는데

유격 안했으면 좋겠구...ㅋㅋ

빨리 집에 가고 싶긴하지만

왠지 여기에 더 남아서 여유를 즐기고 싶다


집에 가버리면 내 인생의 여유

이게 끝일거 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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