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폴리텍 합격 후,
기숙사 입사까지 확정되기까지 시간이 빠르게 지나갔다.
2월, 16일간의 일본 여행을 무사히 마치고 돌아와서
하루?이틀? 쉬고...
3/1일, 다이소에서 3000원짜리 큰 쇼핑팩 두 개와 이불 그리고 백팩 하나 들고
대전까지 힘든 여정이 시작 되었다.
본래는 택배로 보내려고 했는데, 박스도 없고 박스 구하기도 귀찮아서
이런 모양이 되어 버렸다.
그나마 큰 박스 하나 있는데, 하나만 택배 보내기로 했다.
택배를 더 보낼까도 싶었는데 쇼핑팩 샀던게 아까워서 포기했다.
터미널까지 가는 것도 쇼핑팩 샀던 것 때문에 택시 안타고 버스타고 갔다.
(기숙사 입사 하려는 분들은 외출하게 될 때, 우체국에서 큰 박스 하나 사오시면 편하실겁니다.)
대전 복합터미널까지 도착해서는
이 짐들을 기숙사까지 가지고 갈 자신이 없어서 어쩔 수 없이 택시탔다
터미널에서 기숙사까지 요금은 4100원이지만,
택시 기사양반이 차가 멈췄으면 미터기를 누르거나
안눌렀으면 멈췄을때 가격으로 돈을 받아먹어야지
4200원 받아먹냐... 100원 더 벌고 싶은건 이해 하는데
손님 기분은 100원 그 이상의 가치를 하지 않나 생각했다.
아마도 젊은이가 아닌 어르신이었다면 이러지 않았을것 같기도 하다.
대전 폴리텍은 경사가 가파르기 때문에 짐을 들고 가려는 생각을 했다면
이 글을 본 즉시 포기하길 바란다.
기숙사는 8층이었던가 9층이었던가 하는데
들어오자마자 사감실에 건강검사 받았던거 제출하고 호실을 배정 받는다. (미리 배정 되어있음.)
기숙사 정보를 원하시는 분은 아래 링크 누르세요
http://www.kopo.ac.kr/daejeon/content.do?menu=5412
2인 1실인데 양쪽 중에 어느 자리를 차지하느냐?
그게 중요할 것 같은데, 별로 상관 없어 보인다.
개인적으로는 아무 곳이나 차지하면 좋다.
(신경 쓰이는 사람은 넓은 쪽 선택하세요.)
물론, 한쪽이 좁고 책상쪽에 콘센트 꽂기 힘들지만,
좁은쪽이 입구쪽에 가까워서 남는 공간에 물건을 많이 쌓아두는걸 보면
당신은 언젠가 화가 날 것이지만, 당신이 좁은쪽이라면 화나지 않고 상대방이 화날 것이다.
콘센트 꽂는것은 한 번 꽂으면 다시 꽂을 필요가 없으니 신경 쓸 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주의 처음에는 화나요)
들어와서 느낌은 미리 사진 보고 와서, "우와 좋다"이런 생각은 안들었다.
침대 커버는 있으니까 안가져오셔도 됩니다.
이 정도만 쓰고 바이바이 할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