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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어

N3 베이스, 2개월 반 전사 일단 N1 <가채점>합격.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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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http://gall.dcinside.com/japanese/126122


가채점 결과 42/45 19/25 23/37 으로 139점이 나왔어요.

언지는 잘보고 독해는 평타는 친거같고 청해는 망했네요.

합격확정은 아니지만 혹시나 앞으로라도 공부하시는 분들이나 공부계획

짜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해서 글을 씁니다.

 

-베이스-

일단 저는 무역학과 학생이라서 학기마다 일본어 수업을 3학점씩은 들었었습니다.

(원래 중국어를 수강했는데 같은조 중국인 누나가 저한테 발음, 성조 못한다고 쿠사리줘서 빡쳐서 일어로 옮김)

현재 3학년이지만 총 5과목 정도 들었네요. 하지만 전공도 아니고 학교 수업내용도 N3 정도의 수준인데

공부도 시험기간에만 해서 거의 히라가나만 아는 수준에 불과했습니다.(당시 읽을수 있는 한자 学生하나 였음.학점도 c+ b0 사이;;)

 

-N3-

하여튼 7월에 일단 N3시험을 치뤘습니다. 한달잡고서 공부하기로 했는데 놀다가

2주전부터 <한권으로 끝내기>교재로 공부를 했습니다. 벼락치기였는데 

다행히도? 30/36/37의 허접한 성적으로 103점으로 합격했습니다. 

 

-N1-

일갤은 예전부터 눈팅을 해왔었는데 이곳에서 [N1부터 일본어가 시작]이라는 말에 충격을 받고

올해 목표를 N2따기에서 12월 N1획득이라는 목표로 전환합니다. 그리고는 3개월 전사를 목표로 했지만

놀다가 2개월 반 전사를 실행합니다. 일갤에서 감사한분들이 있는데 간호사라는 분과, leak 님입니다.

이분들의 글을 읽어보고서 교재를 정했습니다. 그리고 휴학생이여서 2개월 반동안 하루 6시간씩은 공부했습니다.

다만 제가 평소에 밤낮이 바뀌어서 시험전 일주일동안 다시 시차적응하려고 노력하다가 공부를 별로 못했습니다. 

 

[상용한자 2136]

학교에서 공부할때도 그렇고 n3때도 그렇고 일본어 공포의 주적인 한자가 너무 불안해서 산 교재입니다.

공부시작하고 처음에  하루에 100~200개 한자보면서 1회독 했습니다. 이때의 목적은 한자의 우리나라 한글 음 외우기 였습니다. 

1회독만하고 반복은 안했습니다.. 일본어 공부하다보니 따로따로 외우는 것보다는 문제풀다가 모르는

한자를 공부하는게 효율적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였습니다. 예를 들어서 각한자 음뜻을 외워도 단어마다

읽는방법이 다르기 떄문에 도움이 안된다라는 생각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때 공부한 한글 음은 그 후의 공부에 엄청 도움이 됬습니다.

 

[보카 15000]

처음에 N3 베이스여서 읽기 힘들거라고는 생각했지만 힘들긴한데 미치겠다 이정도는 아니었습니다.

예문 모르는 부분은 사전으로 찾아보며 공부했고 처음에는 2~3번 낭독하는 방식으로 1회독 했고 하루에 2일치씩 나갔습니다.

그후에 MP3로 1번듣고 다시 한번더 눈으로 보는 방식으로 2회독 했습니다. 여전히 하루에 2일치씩 나갔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3회독때는 시험이 얼마 안남아서 하루에 5일치씩 눈으로 보기도 하고 소리내서 읽기도 하면서 봤습니다.

(이때는 2회독 후인지 읽는 속도도 빨라지고 2회독때 모르는 단어를 체크해놔서 모르는 단어들만 봤습니다.관용어,의성어,의태어도 안봄.)

그리고 하루에 200~400개씩 flash card 어플로 공부했습니다. 보카 15000이 사실상 제 주력교재였습니다.

1회독만 끝내도 엄청난 실력 상승이 느껴졌어요. (처음에는 2일치 공부하는데 시간은 3시간+@ 정도 걸렸습니다.)

 

[문형 630]

총 2회독 했는데 이상하게 N3 베이스여서 그런지 일갤에서의 위상?보다는 많이 도움이 되지는 않은거 같습니다.

1회독은 그냥 읽고 2회독때 다시봐서 모르는 단어를 체크하고, 그 다음부터는 모르는 체크한것만 연습장에 적어서 봤습니다.

그리고 뒷부분에 있는 경어표나 시나공에 있는 문법문제 풀다가 모르겠는거는 찾아서 읽어보는 식으로 봤습니다.

 

[시나공 한권으로 끝내기 N1]

보카 15000, 문형 630만으로는 독해를 대비할 수도 없고 문법도 630으로는 불안하고, 여기에  leak님이 보카 15000이 능시대비형 교재는 아니다라는

말에 쫄려서 구입했습니다. 총 2~3회독했습니다. 여기에 나오는 단어는 언지든 독해든 청해든 어느 파트든 다 외우려고 노력했습니다.

거기에 답지에 있는 단어들도 다 외우려고 노력했습니다. 이것도 역시 점점 반복하면서 모르는 단어만 체크해서 나중에 반복속도를 높였습니다.

시험날짜가 다가올수록 이 교재에 많이 의지한거 같습니다. 그런데 해설지에 가끔 오타가 눈에 거슬리더군요.

 

[그외]

http://www.japanese-nihongo.com/experiences/ 

여러나라 사람들이 일본에서 생활한 경험을 올려놓은 사이트입니다. 독해공부하기 좋아요. 

내용도 생활내용이라서 꽤 재밌고, 한국인들의 경험도 올려져 있어서 재밌게 읽을 수 있습니다.

(콕콕찍어주마 교재의 저자분의 일본어 인터뷰도 있는거 같더군요. 일본에서 경비원 하신다는게 충격;;)

 

요미우리 신문사설

일본의 돌아가는 상황도 알아서 좋고, 한자 공부하기도 좋더군요.

공부 중반기부터는 하루에 2~3개씩 읽으려 노력했어요.

폰으로 읽을때는 "파이어 폭스"앱으로 읽으면 모르는 한자 검색하기가 편하더군요.

(글을 범위지정해서 검색하면 새창으로 원하는 사이트에서 검색결과를 띄워주는 기능이 있음.) 

 

Youtube의 박호민이라는 분의 일본이야기 동영상

언어실력은 그 나라의 문화를 얼마나 알고있는가에 비례한다는 엔하위키의 글에 감명받아서

유튜브에서 "일본 문화"라는 키워드로 검색하다가 발견했습니다. 아마 "일본 이야기"로 검색하시면 찾으실수 있으실겁니다.

동영상 올리시는 분이 일본에서 유학하고 직장생활하다가 오신분인데

일본 문화에 대해서 재밌게 동영상 올려주셔서 독학하는 사람들은 알기 어려운 일본의 문화를 아는데 엄청 도움이 됩니다.

공부하다가 슬럼프가 오거나, 의욕이 없을때 봤습니다.

 

청해

뭔가 대단히 만만한 파트여서 청해는 따로 공부하지 않고 하루에 애니1~2편이나

일드를 보려고 했고, 집에서 TV로 쉴때나 밥먹을때 NHK 틀어놨습니다.

(청해는 제일 만만하게 생각했는데, 막상 시험에서 엄청 안들려서 패닉먹었습니다. 시험 전날에 JLPT 예시문제 청해때는 3개 틀렸는데

시험에서는 쉬는시간에 춥다고 담배를 안펴서 어렵게 나온건지 청해공부를 안해서 그런지 진짜 문제풀면서도 좆됬다고 생각했습니다.

역시나 가채점해보니 엄청 틀렸더군요.)

 

ps. 2개월반 전사 일단은 성공인거 같습니다. 시험공부 하다가 힘들거나 쫄릴때는 어차피 일본어 공부하는거

하루이틀 공부할거도 아니고 평생 공부할건데 쫄리지 말자라고 마인드 컨트롤 했습니다.

어쩌다보니 길어졌는데 이제막 공부 시작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됬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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