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정과 열정사이 Blue & Rosso
*줄거리*
츠지 히토나리 작가와 에쿠니 가오리 작가의 합작이다.
그래서 책의 구성은 두권으로 남녀의 입장을 서로 나누어 맡아 쓰셨다.
Blue는 쥰세이라는 사내. Rosso는 아오라는 여인
두 남녀의 아련한 사랑을 그려내는데 작가의 각자 갖고 있는 기풍을 느낄 수 있었다.
과거에 헤어진 남녀의 애틋함을 담아내셨는데,
똑같은 사랑에 대한 두가지 느낌이라고 할 수 있다.
이제 그에겐 두 사람이 10년 전 했던 약속, "너의 서른번째 생일날, 연인들의 영원한 사랑을 약속하는 장소인 피렌체의 두오모에서 만나자".
두 남녀의 약속.
책에서 두 남녀의 이야기가 진행되는 이유라고 말할 수 있다.
차가운 냉정.
뜨거운 열정.
그 사이에
우리는
그들의 사랑을
배울 수 있었다.
-영화 냉정과 열정사이-
*후기*
병영 도서관에 우연한 계기로 보게된 책인데, 알고보니 예전에 현희형이 중고서점에서 사와서 전역할 때 두고 간 책이었다.
처음엔 관심도 없었는데, 단지 일본 소설가가 썼다는 것과 영화 작품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어서
왠지 손이 가게 되어 읽게 되었다.
처음엔 조금 읽다가 방치했다.
나중에 일과 시간에 책들고 다니면서 틈틈히 읽었는데, 읽으면 읽을 수록 빠져들게 되어서
결국에 Rosso까지 읽게 되버렸어 ㅋㅋ
왜냐고?
쥰세이의 생각뿐만 아니라 아오이의 생각도 엿보고 싶었어.
한쪽 심리만 보면 너무 아쉽잖아.
다들 무슨 느낌인지 알거야
연애라는게 나만 좋다고 해서 성공 되는게 아니듯이
상대방도 좋다고 해야지 서로 이루어 지는 것이니까.
Rosso는 Blue의 이야기를 한 번 더 반복 하는 것이지만,
아오이의 입장에서 쓴 것이라서 아오이의 생활을 엿볼 수 있었고 쥰세이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엿볼 수 있어서 좋았어,
읽고 나서는 별 거 없었지만, Blue의 마지막 장에 Rosso로 이어진다기에 무슨 말인가 싶었어
근데 Rosso라는 책으로 나와 있더라구
그래서 Rosso라는 책까지 사게 되어서 읽게 되었지.
둘의 사랑은 정말 아름다웠던 것 같아.
비록 아이 때문에 헤어졌지만,
헤어지고 나서도 다시 기억하면서...
그리워 했다는 것이
그만큼 사랑이 깊었다는 것이 아닐까.
너무 애틋한 사랑같아.
10년 뒤에 저런 모습을 하고 있는 나를 보면 어쩌냐.
상대방은 나를 잊은채 남편과 행복하게 살고 있으면....
정말 불쌍하겠나 싶기도 하고.
왠지 내 삶과 비유해서 보게 되는것 같아.
내가 쥰세이의 입장이란 생각을 해보면
앞으로 약 10년 30살이 될때 까지
약속은 하지 않았지만
사랑하고 있는 사람을 잊으며
저런 삶을 살고 있으면 볼만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