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여행기) 2012.12.09 방랑자가 되다. -2부-
12.08에 이어서 12.09 00:15분 경에 오사카역 리무진 버스 출발 준비 대기.
칸사이 국제 공항 앞에 버스 매표소 앞에서 정류장이 있기 때문에
정류장 앞에 사람들이 줄서 있다.
(모두들 나와 함께 피치피치 타신 동행자들 ㅋ)
한... 40명 정도??
신기한 것은 리무진 버스 1대로 빈자리 없이 갔다능
거기에 내가 버스에 마지막 탑승자. 휴...-_-;;
(필자는 공항 두리번 거리다가 맨마지막에 줄서게 되었죠... 맨 마지막에 탑승해서 남는 1자리... 맨 뒤에 착석)
리무진 버스 내부.
맨 뒷자리, 화장실 옆. 창가 쪽도 아니고 ㅠ..ㅠ
모두들 주무신다.
한국에서 즐거운 여행을 하시고 모든 에너지를 소모해서 너무 피곤하셨나봐... ㅜ..ㅜ
고개가 심각하게 꺽이신 분들이 보이는데, 엄청 불편해 보이시는... ^^;;
리무진 버스 화장실
아무도 가는 사람 없다...
내부 모습이 궁금했지만, 패스 ㅋㅋ
사다리찡
여기 왜 있나요?
오오옹! 도착~
오사카 도착 !!(우메다)
리무진 버스 찍으려고 했지만, 휑~~
이미 가셨다는... ㅠ..ㅠ
버스에서 내리고 사람들은 일사분란하게 어디론가 간다...
나는 제자리에 있어서 두리번두리번...
막상 도착하니까, 뭘 해야할지 몰라서 당황. 그리고... 허무...
숙소 예약도 안했고...(했긴 했는데 12월 9일 3시부터 Check-In)
대중교통도 끊기고...
친구도 없고...
지도도 없고...
처음 오는거라 길도 모르고...
핸드폰은 데이터 무제한 로밍 터지지도 않고...
한마디로...
Welcome to the hell ...! 헝헝헝 ㅜ..ㅜ
하루 종일 밤길을 배회 해야겠군 ~ 데헷 !
(다시 생각해도 내 자신이 너무 불쌍 >_<;;)
숙소는 없지만 24시간 운영하는 마크도(맥도날드)를 찾자 ~
(두리번 두리번)
근처에서 약도를 발견 ♪
그리고 촬칵 ~1
두리번 두리번
근처에서 약도를 발견 ♪
그리고 촬칵 ~2
저번에 일갤에서 보던 헬멧 !
일본에서 초등학생인가? 중학생인가? 까지 자전거 탈 때는 착용이 필수라고 한답니다~
여긴 어디냐...
큰 건물이라서 찰칵
길을 전혀 몰라서 다시 원점으로 왔어요 ^^;
코인락커!
이게 보이더라고요 ㅎㅎ
계속 무겁게 들고 다니던 가방이 생각나서
사진에서 보는 바와 같이 하라는 대로 하면, 사용 할 수 있다 ~!
하라는 대로 척척하고 코인락커 크기에 따라 가격이 적혀 있는데,
나는 가장 작은 크기의 300円짜리 이용,
내 무거운 가방을 넣고,
다시 출발 ~_~
이 옆에 마크도가 있어서 흠칫하고 멈춰섰지만, 느낌상 폐점 중... ㅠ..ㅠ
두리번두리번
뜨헉 ~
상자 덮개가 움직여 (당황)-_-;;;
펄럭~ 펄럭~
몰래 촬칵 ㅋ
그리고 도망...
빨리 마크도를 찾자.
FamilyMart
길 건너편에 패밀리마트.
저녁 끼니도 거르고 배고파서
들어가서 뭔가를 먹어야 겠다 싶어서 들어왔어요.
누군가 립톤이 맛있대서...
하나 구입.
내 기준으로 맛 없어...-_-ㅋㅋ
단맛을 기대했는데 그만한 기대치에 못미쳤어여
그냥 아이스티? 그런 느낌
역시나 사람 사는 곳은 똑같지...
편의점 앞의 모습이에요
한바퀴 돌아서...
DVD방~
일본에서 처음 보는 거라서 촬칵~(이번이 첫 여행이기 때문에 ^^;)
조금 걸어서...
마크도 찾자...
넌 여기서 자냐?ㅜㅜ
얼마나 따뜻하게 입고 자길래 ㅠ..ㅠ
난 추워서 오줌 지리것고만 ㅋ
진짜 추운데.
(100엔 주고 마크도에서 같이 잠자자고 하고 싶었엉.)
몰래 찍고...
역시나, 도망...
전파탑(?)
뭔지 모르니 패스.
혼자 심심해서 뭔가 찍어보고 싶었다.
유명한 것들 보이구만.
JR, SoftBank Telecom. (마지막은 모르니 패스, 일본여행 어쩌구저쩌구 써졌는뎅...)
돌고 돌아서...
역에서 이쪽 방향말고 반대쪽 방향을 둘러보기로 결심.
화장실도 찾을겸... ^^;;
화장실 찾고 찾고...
화장실 급해서 사진은 없당.
내가 갔던 화장실 건물은 고층 건물이고 여러가지 상가들이 들어서 있었어
거기에 Club이 있으니까, 계단 내려가면서 지나갈 수 밖에 없더라 (문 앞만...ㅋ)
근데, Club에서 강남이 울리더라
돌고 돌아서~
밤늦게까지 고생하는...오전01시가 넘었다고 -_-;;
일용직 외노자들이 이런데서 일하는 건가?
옆에 빨간색 옷 두르고 물약 판매하는 남녀 두사람과 재밌는 대화.
판매상:사주세요~
나:이이에(아뇨).이이에(아뇨).
판매상:%@#$%@$@!
나:야다(싫다.)
판매상:...
:^#$%$@
나:...
소리없이 자리를 비우다...
돌고 돌아서...
건너편에서 10명정도 되는 형들이 있는데
스케이트보드(이거 맞나 모르겠어) 동호회 하는 사람들이 있더라.
오사카역 지나가는 인도인가?(저기 공사장 근처)
길쭉한 길에서 맹훈련 하더라, 넘어지기도 하고, 실수 하기도 하고, 아무튼 열심히 하는 모습은 아름답더라.
지나서 지나서 바로 근처에서
갈망하던, 마크도 도착! 새벽 3:00.
감격의 눈물... ㅠ..ㅠ
아... 드디어 쉴 수 있다 !
일단 카운터에서 메뉴판을 보자...
주문하자.
점원과 대화...
처음에는 일본인으로 착각하고 열심히 설명하다가...
외국인이라는 것을 알고 당황한 눈초리가...
조잡한 영어 실력으로 설명하지만,
영어는 귀에 들어오지 않았다.
왜냐하면,나에겐 100円짜리 햄버거만 눈에 들어오기 때문에ㅋ
100円짜리 고르자 ...
점원은 당황 -_-;;
결제 완료하고 번호판 3번을 받음.
번호판 받고 나서.
촬칵 ~
마크도 내부의 모습입니다.
역시나 24시간 운영해서 홈리스님이 계신다. ㅎㅎㅎ
나와 같은 처지라서 과장해서 말하면 보이지 않게 무언가 느낄 수 있당... ㅋㅋ
마크도는 한국과 모습이 많이 다르네.
일본은 1인용 자리가 많아~
한국과 느낌이 많이 다른...
혼자 간단하게 식사한 후에 갈 길가거나...
공부하거나, 친구와 놀거나,
쉽게 말해서 시간 때우는 장소랄까?
한국에서 카페같은 곳이 마크도같은 햄버거 가게가 대신하는 느낌.
잠시 뒤에 나온 100엔짜리 햄버거
햄버거 내부 모습
너무해요...
계속 신경 쓰였던 오른쪽에 있는 처자.
신경쓰여서 그러는데
같이 내 오른쪽을 봐바.
도촬 성공.
예쁜(?) 여중생? 여고생?
잠자기도 하고... 아이폰도 두들기고...ㅋ
심심해서 동물 구경하는 것처럼 바라봄...^^;;
스이마셍~
시간이 지나자...
새벽4시.
점원이 나에게 온다.
그리고 뭔가 주절주절 설명...
느낌상 꺼지라는 분위기 ㅠ..ㅠ
영업을 4시까지(?) 하는 것 같더라.
옆에 앉아있던 가출 소녀님과 같이 바이바이
근데, 형들 나 알지?
홈리스 라는거.
야간에 할 짓 없어서
가출소녀의 뒤를 따라 가봤어.(소녀여... 미안하다.ㅠ..ㅠ)
이 소녀는 어디서 잠잘까?
졸졸졸...
졸졸졸...
따라갔엉.
근데 갑자기 멈춰서 어딘가에 들어가는 거야.
빨리 따라 갔지..
그러다 멈춰서 가라오케에 들어가더라
미행에 끝은 여기까지구.
또 다시, 방랑의 생활이 시작되는 군요.
자전거 쓰러진 모습.
두리번 두리번.
가게가 하나 열려 있더라고?
요시노야 인가? 도착.
여기서도 사장님이 일본어로 열심히 설명...ㅋㅋ
저는 일본인 아닙니다...
한국인이라는 것을 알아차리시고
저에게 한국어 메뉴판을 주셨습니다.
한국어 보고 눈물...ㅠ..ㅠ
가난뱅이 여행자에게
음식은 제일 값싼걸로
맛나ㅋ
조금 짠 느낌이 있다.
밥 먹는 사이에 사람들은 많이 오고, 포장해 가는 사람도 많고...
뭔가 장사가 잘되는 느낌.
앞을 보자...
밤일을 마치시고 여기서 야식을 하시는 니혼진.
역시나 핸드폰을 두들긴다.
나는 밥을 다먹고 미그적미그적...
이 일행이 먼저 나가더라?
나는 심심해서 또 따라갔어ㅋㅋㅋㅋ
니혼진, 미안...ㅠ..ㅠ
졸졸졸~
졸졸졸~
어딘가 지하로 내려가
지하철에 가더라고...
새벽 5시부터 운행하는 것 같더라,
지하철 내부 모습 안찍어서 이걸로 대체.
이 짤은 아침 7시~8시 사이에 찍었을거야
이 남자는 지하철 탈 것 같아서
돈 내면서까지 졸졸졸~ 하기는 싫어서 중도 포기.
그리고...
불행이 닥쳐왔어...
길을 잃었다.
길을 헤매보자 ~
(두리번두리번)
출구로 나와서.
길을 헤맸으니까.
Media Cafe에 가서 컴퓨터로 길좀 찾으려고 했지.
그리고 일본에 오기 전, 스타벅스는 Wifi가 된다는 입소문을 듣고...
스타벅스도 찾기로 했지
찾다가 찾다가 ...
신기한 장소는 다 들어가지 ㅋ
렌탈샵인가? 판매인가? 모르겠다.
이것만 있는게 또 아니더라고
1층에는 만화책, 잡지, DVD 같은거 있고
2층에는 음반
규모가 규모인지라 전부 찍지 않았다.
전부 구경하고 나서
또 밤거리를 배회...
삐끼를 만나다.
후후후...
저기에 보이는 형들 있지?
나에게 먼저 말걸어주시는 친절한 분이셨엉
삐끼:@#$%#@카바쿠라#%$@#
나:칸코쿠진데스
삐끼:아...ㅋ
나:휑...
2~3명이 나한테 저렇게 말걸었어.
일드:결혼 못하는 남자.
안봤으면 카바쿠라가 뭔지 모르고 분위기 파악 못할뻔 했넹ㅋ
미디어 카페를 찾고 찾아서 ~
역시나 어려움을 겪었지...
말이 안통하잖앙 ㅠ..ㅠ
어떻게든 30분인가?
결제하고 착석 !
(이 사진은 다른 미디어 카페.
여기서 돈내고 이용하지도 않을건데 사진 찍기는 민망하더라.)
일본 PC방이라고 하면 될거야.
근데 다른게 저렇게 어설프게 칸막이 쳐진곳이 있고
비즈니스(?)라고 해서 개인 프라이버시 지킬수 잇는 곳이 있어, 차이가 뭐냐면 앞뒤 좌우칸막이가 제대로 쳐져있어.
(출입구만 제외하고.)
(이 사진은 미디어 카페.)
일본 PC방 게임들.
서든어택, 리니지, 라그나로크, 카운터 스트라이크 밖에 모르겠다.
근데, Wifi좀 해볼려고 했더만, 갤럭시 노트2는 Wifi를 못 잡더라 ㅡ..ㅡ;;
웬 날벼락이냐.......
카운터에 가서 말했어.
나:Wifi 안터져요... ㅠ..ㅠ
점원:에?
나:....
점원:....
나:ㅠ..ㅠ
점원:ㅠ..ㅠ
말이 안통해...ㅋㅋㅋㅋㅋ
그러더니, 비즈니스석 가서 번역기 켜고 주저리주저리 말하더라,
이야기 좀 나눴는데
한국어 자판이 없어서 대화가 안됨.
결국에 어렵사리 취소하고 나왔어 (엄청 답답함을 느꼈을거야... 점장 죄송 ㅜ..ㅜ!)
일본에선 캔슬이라고 말하더라...
그래서 미디어 카페에서는 컴퓨터든지... 핸드폰든지... 길도 못찾고 나는 새벽을 배회하기 시작했지.
지금은 뭐다?
길 잃은 상태 ㅋ
길가다가 DVD방이 보이더라(사진 안찍었다... 미안)
근데 컴퓨터랑 Wifi를 쓸수 있다고 해서 들어갔지.
점원과 씨름...ㅜ..ㅜ
점원:룸 풀 !!
나:하이...
ㅠ..ㅠ
그래도 DVD방에 왔으니까.
주변은 둘러 봐야겠다는 생각에 둘러봤지.
카운터 앞에 DVD 많이 있길래 구경했지...
결과는 성인 비디오 뿐이네 ^^;;
당황 ㅡ..ㅡ;;
이런 곳이구나... 하고 나왔어.
그리고 길을 헤맸지...
(배회배회)
아침이니까, 사람들은 많고.
아까 왔던 길을 다시 오려고 길을 되찾아가는데, 완전 미아 상태...ㅠㅠ
길가는 사람에게 도코니 스타벅스 아리마스까?
대부분 모른다고 하면서 죄송합니다. 하고 가더라
그러다가 어떤 사람이 나에게 친절하게 말을 걸어 주네 ㅎㅎ
기회다 하고 나도 말했지.
의문의 여자:@%$@$%#%$#%$#
나:칸코쿠진데스. 스미마센
의문의 여자(눈빛이 달라짐):$%#@$##@마사지$#$#$@
나(오오미! 마사지?ㅋㅋ):스미마센,
:아! 도코니 스타벅스 아리마스까?
삐끼:몰라요.
:"마사지 가자 ㅎㅎ"라는 말로 나에게 유혹함...
마사지방은 한번도 안가봐서, 한번 가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서 결국에는 따라감.
엘레 베이터 안에서 삐끼한테 한국인 있냐고 물어봤어
삐끼가 웃으면서 하는 말이 없대ㅋ
그러면서 프리티 걸이라고 하면서 유혹하더라
유혹에 넘어갈 일은 없지만서도 따라갔어
복도 벽에 사진이 덕지덕지 붙여져 있었어.(여한 사진은 아니고 평범한 사진)
그리고 나서 어떤 문에 같이 들어갔거덩
그러자 삐끼가 "마사지데스"
나보고 여기서 잠시 기다리라는 바디랭귀지를 주고,
방에 들어가더라
그러자 불쌍한 처자가 나와...
몸파는 얘라서 불쌍하다고 표현은 했다만,
나온 여자는 동남아 여자 같더라.
그냥 나왔어
결국에 스타벅스를 찾았다 ~
근데 wifi접속 아이디랑 비밀번호가 맞지 않다네... ㅠ..ㅠ
07:30쯤
근처에 미디어 카페 있길래 들어갔징
위에 미디어 카페 보여준 사진이 여기인데
여기에선 사진 생략하고, 미디어 카페 내부 분위기를 찍어봤다.
여기에서 30분인가? 60분인가? 간만에 갖는 휴식시간...
와이파이로 디시와 지도를 눈팅 +_+
현재 위치 정도는 파악하고나서.
그리고 난 나와서 1시간 정도 길을 헤맸어... ㅠ..ㅠ
왔던 길을 반복하고...ㅋ
왠지 모르게 야밤에 다녔던 길하고 아침에 다녔던 길하고 많이 달라...
왔던 장소인데 처음 온 기분이 들고... ㅠ..ㅠ
정신 없어서 더이상 사진은 없고...
아까 졸졸졸 따라 다녔던 일본 남자가 갔던 지하상가 찾았지 !
방금 위에서 보던 사진.
어째 분위기가...ㅋ..ㅋ
지하상가 배회 하다가 이 짤을 찍게 된거고...
이걸 보고 사람 사는건 똑같다 느끼지...
정신이 없어서 여기서부터 짤이 없다.
역무원에게 오사카 주유패스 사고 싶다고 말했지
근데 역무원 마다 모른다고 하더라.
그중에 어떤 역무원은 오사카 주유 패스 있다고 말하는데 1일권 밖에 없다고 말하고...
(나는 2일권 사고 싶었는데 ㅠ..ㅠ)
역무원이 지도 주면서 관광 안내소에 가면 알려준다는 식으로 말해주더라
감사감사하면서 관광 안내소로 가려고 헤맸지 ㅎㅎ
어디에 있는지 모르니까,
길가는 사람에게 어디에 있냐고 물어보려고 ...
물어볼 사람 물색 ㅋㅋㅋ
(두리번 두리번)
무언가 기다리고 있는 여성에게 다가가서 스미마센,,,
친절하게 알려주시더라 ^__^
아리가또고자이마스 하고 ...
설명해주신대로 갔지.
근데 하나도 못알아 먹었어 ㅋㅋㅋㅋ
손짓으로 몇번 휙휙 해주신거 기억하고 따라가다가,
이게 맞는 길인가 생각하고
물어볼 사람 물색...
이번엔 혼자 기다리고 있는 여성에게 다가가서 스미마센,,,
친절하게 알려주시더라 ^__^
직접 같이 관광 안내소까지 가주셔서 사소한 건데 고마움을 느꼈다.
아리가또 아리가또 >_<
찾고 찾아서 관광 안내소에 도착.
(사진은 없다...미안해)
내가 관광 안내소에 온 이유는,
관광안내소에서 칸사이 스루 패스, 오사카 주유 패스를 구매하려고 왔어.
스루패스 2일권, 주유패스 2일권.
그런데 말이 안통하니까, 또 말씨름을 해야되더라 ㅠ..ㅠ
그러다가 안되겠으니, 안내원이 어디다가 전화를 하는거야,
몇차례 대화를 하다가
나에게 전화를 넘겨주더라구.
엉?? 뭐지??
나 일본말 못하는뎅 ㅠ..ㅠ
그러다가 저편에서 들려오는 한국말 ... 눈물 ㅜ..ㅜ
알고보니 한국말 할줄 아는 일본인 이더라궁...!
말투는 조선족...ㅋ
전화기는 계속 안내원과 나.
사이를 계속 왔다갔다 하기를, 몇차례 하더니
(기뻐서 패스권에 대한 여러가지 질문을 했죠...ㅋ)
문제 해결 완료 +_+
오사카 주유패스 1일권은 여권 없이 구매 할 수 있는거고...
오사카 주유패스 2일권과 칸사이 스루패스 2일, 3일권은 여권 필수라고 하더라
내 소지품에서 여권을 찾자니...
가방에 없다...ㅡ..ㅡ;;
우메다역 코인락커에 넣은 것에 여권이 있겠네...
급. 눈물 ㅠ..ㅠ
눈물을 머금고 안내소에서 나와서...
에스컬레이터에서 질서 잘 지키는 모습 ~
서서 올라가는 사람은 오른쪽.
급해서 걸어 올라가는 사람은 왼쪽.
확실히 배울점이다.
벌써 대낮이고, 토요일이라서 그런지 사람들은 굉장히 많다.
육교라고 해야되나.
저 에스컬레이터를 통한 다리를 지나서 우메다역 코인락커에 들렸다가
옆에 마크도에서 볼일좀 보고...ㅋ
패스권 구매하려고 관광 안내소 옴.
구매하고...
시간이 11시넘었으니까,
패스권 쓰기에는 시간이 어중간하다고 판단하여
9일부터 오후 3시부터 체크인 할 수 있는 호스텔에 가기로 했지.
(지금부터는 무거운 가방찡과 동행...)
다시 우메다역으로 가서,
일단 표를 구매해야 되잖아?
구매하려고 하는데 5초 뒤에 키작은 남자 역무원이 와서
나한테 갑자기 말거는거야....
역무원:$%#%$^%$#
나:니혼고 시라나이..ㅠ..ㅠ(일본어 몰라요 ㅠ..ㅠ)
와타시와 칸코쿠진 ㅡ,,ㅡ;(저는 한국인)
역무원:(눈빛이 달라짐)아 ! 안녕하세요?(라고 한국어로 +_+!!)
나:네네 >_<
어디가냐고 물어보길래,
그래서 지도 가르키면서 "신사이바시 !" 라고 나는 말하지.^^
이 아저씨가 직접 매표소에서 표 끊어주셨엉.
그리곤 감사하다고 몇번 말하고... 바이바이
이 아저씨(30대 중후반)를 잠깐 소개하자면 고등학교 때 한국에 관심이 있어서 한국어 공부 좀 하셨고
대전에 친구가 있다고 방긋 웃으시면서 말하시더라 ㅎ..ㅎ
여러가지 만담을 나누는 상황에서 주위를 둘러보니 이목은 나와 역무원에게 쏠린...(부끄부끄)
그러다가 친절히 설명해주신 미도스 지선(?)
찾으려고 헤맨...
(미도스 지선 어딨냐...)
그래서 어떤 사람에게 물어볼까 ...
(두리번두리번)
예쁜 여고생에게 스미마센...
그러자, 모른다고 말하면서 미안하다고 하더라.
그러자...
지도보면서 오는 사람 기다렸어...
젊은 유부녀님이 오시길래, 스미마센
그러자 친절하게 직접 데려가주시더라 >_<
아리가또고자이마스
찾고 찾아서 신사이바시 역에
도차쿠시마스 ☆~
역시나 길을 모르니깐,
사람들 많이 걸어다니는 곳으로 따라갔지...
(신사이바시 낮에 찍은 번화가 짤이 없다. 미안)
낮에도 역시나 사람 굉장히 많았어.
여기에 유니세프 자선기금 모금하는 곳이 있었는데, 꼬맹이들이 앞에 일렬로 서있고 뒤에 성인이 서있더라,
사람들이 무심하게 지나갔지만, 평소에 유니세프 관심있어서 모금할까 했는데, 모금하고 나서 사진찍을까 생각했지.
그러면 왠지 사진찍으려고 모금했다는 소리 들을 거란 생각에 모금은 안함.
지금 생각해보면 그냥 모금만 하고 지나가면 되는걸... 생각한다.
나중에 정기 후원이나 해드려야지.
3만원인가?
한국과 다른 롯데리아 간판
이때부터 배고파지더라,
여기까지 와서 돈 많이주고 햄버거 먹긴 좀 아깝고,
(앞서서 사먹은 100엔이면 괜찮...ㅋ)
그래서 음식점을 찾아다녔어
무슨 중국집 느낌의 가게에 들어가서.
음식점 내부.
역시나 1인용 시설이 잘 되어있다.
또 역시나...점원과 주문 말씨름...ㅠ..ㅠ
결국...
무슨 음식일까...?
젓가락 위쪽이 저렇게 생겼엉
그리고 만두
그리고 메뉴판
이 음식에 대한 주관적인 견해
너무 짜.
나중에 옆에 일본인이 와서 앉더니
주문하고 나서 내가 먹는 모습 힐끔힐끔 구경하더라,
근데, 내가 짠음식은 그다지 좋아하지 않아서
엄청 맛없게 먹고 있었거덩....ㅋ
맛 없어서 매워보이는 소스도 한번 뿌려보고...
남기긴 싫어서 용케 먹어보려고 물도 조금 첨가해보고...ㅋㅋㅋㅋㅋㅋ
옆에분 주문시킨게 나랑 똑같은 메뉴인데
괜히 내가 옆에서 맛없게 먹어서 죄송스러웠어. ㅠ..ㅠ
밖으로 나와서.
걸어가다가 줄이 긴 음식점 하나 발견.
(두리번 두리번)
SEGA오락실
1층
뽑기 기계가 굉장히 많다.
한판에 100엔 같은데...
한국돈으로 1300원정도...
돈 쓰기 무섭구나 ㅋㅋㅋ
2층~
스티커 사진 찍는 장소.
그리고 게임기들
여기도 2층
여기도 2층...
3층.
뭔가 도박 게임기가 많다.
4층도 있는데...
남자 금역의 장소 같더라...ㅋ
4층은 모두들 여자들이고 코스프레 하고 스티커 사진 찍는다...♡
출구 못 찾아서 여중생(?), 여고생(?) 붙잡고 물어봤엉...
여자 얘들은 웃으면서 말하는데...
말 안통해서 얼굴 빨개지고 부끄부끄 ㅋㅋㅋ
결국에 밖으로 나와서.
헥헥...
가방찡 너무 무거워.
도톤보리 다리로~
인터뷰 하는 것 같다.
TV에 출연하는 것인가??
나중에 알았지만, 여기 다리에서 인터뷰는 매우 흔한 일.
글리코찡
뭔지는 모르지만 사람들이 많이 찍는다.
확대해서 촬칵~
여기까지 오고나서.
약 01:00~14:00까지
2~3시간 정도만 쉬고 무작정 걸어다녔다.
그래서 피로가 매우 쏟아지길래, 지금부터 숙소를 찾기를 마음 먹었다.
(가방찡만 생각하면... 억울하다... 무겁무겁)
왔던 길을 다시 돌아가서...
길을 찾자.
뭐하는 곳이지?
사람들이 이렇게 많네.
여자뿐 이라는게 함정.
나중에 알아보니 관서의 쟈니스Jr들 콘서트 하는거래
길가다가 코스프레 가게 있길래
사진 한번 촬칵.
내가 사진 찍는데 옆에서 어떤 아줌마가 사진 찍는다고
비웃고 지나감...
숙소에 가려고, 지도를 찾으려고 했다.
와이파이 터지는 곳이나 미디어 카페를 찾아야지...
내 숙소는 니시신사이바시...
헤매고헤매고
신사이바시 역까지 왔더니,
스타벅스 와이파이 접속 아이디와 비밀번호가 생각났다...☆
다시 도톤보리에 있는 스타벅스로...
스타벅스 도착...!
아이디와 비밀번호가 틀리다고 나오네 ㅠ..ㅠ
옆에 보이는 경찰관에게 질문.
Hana hostel어딨어용?하니까
지도 찾아보면서 XX근방이라고 손으로 가리켜 주더라,
근데 호스텔 위치는 자세히 모른다고 하구...ㅠ..ㅠ
근방으로...
헤매고 헤매고...
근방까지 왔는데, 제대로 길은 못 찾겠더라고,
길에 보이는 일본 사람들에게 물어보면 모르겠다고 할거고,
결국에는 길에 보이는 숙소에 들어가서, 길좀 물어도 괜찮냐고 물어봤지.
"하나 호스텔 어딨어요?"
그러자 알바가 친절하게 컴퓨터로 위치 찾아주고, 약도까지 주셔서 동글뱅이 쳐주시더라.
감격의 눈물 ㅠ..ㅠ
도착도착 !
(체감상 2시간 정도 헤맨것 같다.)
호텔 알바와 여러가지 만담을 나누고.
(쿠폰도 주고, 개인 무료 락커도 주고, 와이파이 설정하는 것도 알려주고.)
4박을 계획 했지만, 미디어카페를 갔을때 담배냄새와 사람이 잠잘 장소가 아니라고 느끼고
더 연장했다.
4박정도 더 연장해서 총 8박.
1박에 2800엔 이니까...
얼마냐 ^^;;
알바생인지 관리자인지는 모르겠지만,
사람이 굉장히 싹싹해서 뭐든 잘해 보일 사람...
방에 들어가기 전에... 화장실 ~
숙소.
나는 반대편 2층 침대에서 잠자기로 결정.
짐을 풀고 나니까, 어깨가 너무 가벼워서 행복 ~~
일단 밖으로 나와서 무작정 돌아다니기로 결정.
이쯤해서 오후 5시가 넘었으니 데이터 무제한 로밍이 터졌을 거야.
드디어 3G 할 수 있구나 !
한 컷
촬영
이 사진이 이때 찍은거야.
밥 먹으려고 방황 시작.
가자 도톤보리로 ~
(두리번 두리번)
저녁에 보는 글리코찡
저녁에 보는 아사히찡
저녁에 보는 아사히찡
대게 가게(?)
잘 모름.
도톤보리 거리
사람이 많아 보이는 가게에서 멈춤...!
(다 먹고 나왔을때 찍은 사진.)
여기로 정했다 ~ >_<
줄서서 기다려서 먹었는데, 나와서 보니까, 한사람도 없네...
저녁 밥 시간이 지나서 그런가?
일단 들어갈땐 번호판 받고...
버튼이 왜 이렇게 많냐... ㅠ..ㅠ
알고보니 다른 언어인데, 같은 메뉴.
좌측은 일본라면, 우측은 ...
(뒤에 한국 사람이 말하는걸 들었어 ㅋㅋ)
주방.
김치가 반갑네. ㅠ..ㅠ
김치 ~
김치의 매운맛으로 간이 되어서 그런지 맛있어요 ~
먹으면 감격의 눈물... ㅠ..ㅠ
역시나 나는 김치맨 ㅋ..ㅋ
다 먹고 숙소로 ㅇ..ㅇ
도톤보리 다리에서 촬칵.
사람들이 모여 있길래, 나도 동참 ㅎ
뭐하는 장면인지 모르겠지만,
들을 수 있었던 단어는 신데렐라...
이 여자 여기서 뭐하는 거냐... ㅠ..ㅠ
드디어 보이는 신사이바시수지
거의 다 왔다 ~ㅎ
숙소에 도착해서...
숙소 주방에서 여러 나라 국적의 사람들을 구경 하다가
내 침실로 와서, 씻고 잠잘 준비...
내 아래 침대에 프랑스녀, 건너편에 홍콩남.
프랑스녀 브래지어가 침대 위에 널어져있다...허얽허얽
혼자 침실에서 인터넷과 노닥거리다가 꿈나라 ~ ☆
오사카에서 누군가 비온다고 해서 가져온 우산이...
이날 나를 굉장히 괴롭혔다지. ㅠ..ㅠ
하루 중에 약19시간 동안 돌아다닌 신기한 날.
끝.
(12월 27일 17:21 ~ 12월 30일 17:27 작성)